파리 플라주
더운 여름철 파리 도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계절 축제이다. 센 강 주변을 마치 해변처럼 꾸며 현지인들과 여행객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준다.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이색적인 축제이며 파리의 문화와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어 매년 점점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도심 속에 있는 해변’이라는 독특한 장르라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다. 바다가 멀리 떨어진 파리에서 여름 기간 동안 센 강 주변에 모래사장, 파라솔, 선베드가 설치되어 휴양지 분위기를 만든다. 이러한 도시 속에서 볼 수 없는 휴양지를 만드는 파리를 여러 번 방문한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축제가 진행되는 도중에 실시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인 요가, 페탕크, 탁구 같은 스포츠 활동부터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까지 연령대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화 공연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일부분이다. 야외 음악 공연, 댄스 행사, 소규모 연극 등이 축제 곳곳에서 열리며, 프랑스 문화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축제이다.
마지막으로, 더욱더 즐기기 위해서는 축제 방문 시간 선택이 중요하다. 낮에는 가족 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많아 활기찬 분위기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저녁에는 사람들이 낮 시간대에 비해 적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옷차림새와 챙겨야 할 준비물도 고려해야 한다. 도심 축제이지만 야외 활동이 많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과 가벼운 복장이 좋다. 축제가 진행되는 시기가 여름철이라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센 강 탐방
센 강의 역사는 파리의 역사와 거의 시간의 흐림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고대 갈리아 시대부터 센 강 유역에는 사람들이 정착해 생활을 이어왔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도시 형성의 시작점이 되었다. 물이 풍부하고 이동이 수월한 강 주변은 농업과 무역에 유리했기 때문에 초기 정착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로마 시대에 들어서면서 센 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당시 파리는 루테티아라 불리며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로 성장했는데, 센 강은 물자와 사람을 이동시키는 주요 교통로 역할을 담당한다. 강을 따라 형성된 시장과 항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며 도시 확장의 기반이 되었다. 근대 시대에 들어서면서 센 강은 교통뿐 아니라 도시 계획의 핵심으로 활용되었다. 강변을 따라 도로와 건축물들이 정비되었고, 이는 파리의 도시 예술과 미관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문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센 강은 파리를 예술의 도시로 만드는 데 하나의 빛이 되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예술의 도시인 파리의 센 강에서 산책을 하면서 파리의 고급지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가장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는 산책 중에 파리의 일상적인 풍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달리기를 하고 있는 시민, 강가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힐링하는 사람들, 거리 음악가의 연주가 들려 여행자에게도 자연스럽게 파리의 삶을 체험하게 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이러한 경험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과는 다른 깊이 있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준다.
산책하다가 강을 보면 유람선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람선 탑승하면 짧지만 빠른 시간 안에 파리의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면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등 파리를 대표하고 상징적인 건축물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고, 도보 이동과 달리 시야가 넓게 트이기 때문에 도시 전체의 구조를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 코스이다. 특히 야간 크루즈는 센 강 탐방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해가 지고 나서 켜지는 조명은 파리의 낮과 전혀 다른 아름다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강 위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담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파리의 낭만적인 이미지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여름철음식 탐방
파리의 여름에는 가볍고 신선한 음식을 즐기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 여름 제철 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시원한 디저트, 카페 문화가 어우러지며 파리만의 여름 미식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름철음식에는 신선함을 강조해서 만드는 가벼운 요리를 추천한다. 대표 메뉴로는 다양한 채소와 프랑스 파리에서만 볼 수 있는 치즈, 해산물을 이용한 샐러드가 있다. 프랑스식 샐러드는 간단해 보이지만 재료의 조합과 소스의 균형이 뛰어나 가벼운 음식이면서도 만족도가 높다.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히 선택된다. 차갑게 즐기는 요리도 여름철음식에서 빠질 수 없다. 토마토를 갈아 기본으로 만드는 차가운 수프나 간단한 차가운 요리는 식욕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무더운 날에도 상쾌함을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또한 바게트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치즈와 햄, 플래터도 자주 등장한다. 야외에서 식사하는 문화가 알려져 있는 파리에서는 공원이나 강변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프랑스의 식재료 중심 문화가 잘 드러나는 예로, 요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파리에서 여름 음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식사 시간대와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낮보다는 비교적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식사를 하면 더위를 피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와 많은 관광객 사람들을 피해 빠르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테라스 좌석은 인기 있는 만큼 이른 시간 또는 사람들의 평균 식사시간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메뉴 선택 시에는 신선한 제철 재료가 포함된 요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여름철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풍부해 요리의 질이 높아지는 시기라서 현지인이 많이 찾는 메뉴를 선택하면 파리의 실제 식문화를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동 중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여유 있게 즐기는 식사를 적절히 조합한다면 공간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